대신증권 “삼성생명, 배당 관련 기존 의지 확인..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3.06 09:4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신증권이 삼성생명에 대해 기존 배당 정책을 재확인하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생명 본사 (자료=삼성생명)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보험사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대부분 우수한 수익률을 시현했다”며 “앞으로 주가는 배당 정책에 따라 차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기업설명회에서 배당에 대한 기존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자사주 소각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기에 소각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전속 설계사 기반 국내 최대 신계약 서비스마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CSM(보험계약마진) 조정도 경쟁사 대비 변동성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체투자 확대로 투자 이익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하기에 K-ICS 비율 하락 요소에도 불구하고 투자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삼성생명의 올해 신계약 목표가 3조~3조5000억원이며 보장성보험 신계약은 월평균 160억원 달성 중이라고 전했다. 기존 경영 계획상으로는 140억원 수준이었지만 다음 달 1일 건강보험 요율 조정 예정으로 인한 절판효과가 발생해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건강보험시장에 대해 삼성생명은 매년 3%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6~8% 수준에 머물렀던 시장점유율을 올해 10% 이상으로 올리며 생·손보 통합 1등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건강보험 배수가 타 손보사나 경쟁사 대비 높은 이유는 전속 중심으로 판매하기 때문”이라며 “전속 채널의 건강보험 평균 배수가 17배지만 보험대리점은 11배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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