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GU+, 배당 성장 기대감 낮지만 수익률 양호..중립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2.27 08:0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이벤트가 부재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27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이익 감소로 배당 성향 증가에도 주당배당금(DPS) 성장이 당분간 어렵다”며 “요금인하 강도 심화, 단통법 폐지, 알뜰폰 M/S 규제 가능성 등을 감안하며 멀티플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PBR 상승 움직임과 기대배당수익률을 고려 시 주가 하방 경직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이벤트도 부재할 것”이라며 “당분간 1만원 수준에서 주가 횡보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의 올해 DPS는 650원으로 전망했다. 배당 성장 기대감은 낮지만 수익률은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을 위한 자본적 지출(CAPEX) 집행과 더불어 M&A를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종목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서랏 단기 주가 상승이 어렵다고 해도 시중 금리 대비 수익률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배당 투자 종목으로서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기자본이익률(ROE)가 7%로 높진 않지만 극도로 낮지도 않고 PBR이 0.5배로 낮으며 기대배당 수익율이 6%에 달한다“며 ”2년 이상 장기 배당 투자를 고민하며 저 PBR 관련주를 매수할 의사가 있다면 LG유플러스도 나쁘지 않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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