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건설현장 디지털화 속도..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개발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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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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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롯데건설이 건설현장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건설은 산업 인공지능 스타트업 두아즈와 개발한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INScanner(인스캐너)’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스캐너는 단열 정보를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건설현장의 설계·시공자·품질 관리자 등이 별도의 전문 설계 프로그램 이용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면을 업로드하면 된다. AI모델은 건축 도면상 건축 요소를 인식하고 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열재 누락과 미비로 인한 하자 예방을 위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단열 설계 검토 작업이 AI 기술로 대체된다.
여기에 컴퓨터가 시각적 데이터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기술인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이 도입돼 1000장 이상의 건축 단열 설계 도면이 학습됐다.
롯데건설은 해당 기술을 지난해 12월 한국주택협회 주관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오는 2025년에는 시험용 베타테스트를 거쳐 롯데건설 주택현장부터 프로그램 배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의 개발은 반복적인 도면 검토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사례”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품질 관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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