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혁신 노리는 KT, ‘UAM 운항 안전성’ 기술 선봬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2.26 08:37 의견 0
KT가 MWC 2024 전시에 미래형 UAM 네트워크와 관제 기술 체험 공간 마련하며 안전성 검증 기술을 선보였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KT가 차세대 교통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안전성 검증을 이어간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국내 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해 차별화된 교통관리시스템과 항공망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UAM은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할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자사의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이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UAM 교통 Twin’ 기술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UAM 교통 Twin 기술은 현실의 UAM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 준다. 회사는 이곳에서 수행한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UAM 운항 전 과정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KT UATM은 노선 별 최적 하늘길 경로를 제시한다. 이어 UAM 이착륙 지점 사이에는 다수의 비행 경로가 존재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종합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공군사관학교와 협력해 수도권 지역에서 운항 난이도와 안전성도 검증했다. KT는 해당 경험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119 등 응급 관리 체계, 운항사, 버티포트에 신속한 상황 전파도 가능하다. KT는 최적의 비상 착륙 위치를 추천해 골든타임 안에 응급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험 데이터를 축척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으며 전문 기관과 함께 응급 매뉴얼을 지속해서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은 “KT는 안전한 UAM 운항 환경 제공을 위해 UAM Twin기반의 UAM 교통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신뢰성 있고 안전한 UAM 특화 항공망이 구축되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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