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사상 최대 실적 달성..8년 연속 연간 실적 경신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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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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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그라비티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 영역 확장을 예고했다.
그라비티는 지난 해 잠정 연결 기준 매출 726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달성하며 8년 연속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대비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52.8% 증가하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50% 이상 신장하며 견조한 수익 성장세를 동반했다.
회사는 라그나로크 IP 파워를 바탕으로 전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매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실적 상승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 발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매출 발생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은 1460억 원,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7.1%, 31.4% 줄었다. 2022년 동분기 대비 각각 17.1%, 33.3% 감소했다. 4분기 실적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그라비티는 올해를 본격적인 IP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게임쇼에서 선보인 다양한 플랫폼의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더불어 신규 IP 확보와 PC&콘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다채로운 장르의 인디 게임을 글로벌 지역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2024 타이베이 국제 게임쇼’에서는 인디 게임 10종을 오프라인으로 출품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1분기 북중남미 지역에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작년 8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후 올해 상반기 중국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도 1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측은 “2023년은 라그나로크 IP의 서비스 지역 확대, PC&콘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등 역량 강화, 신규 IP 발굴 등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 해였다”라며 “2024년에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더욱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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