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최상위 트림의 새 이름 '캘리그래피'..'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1.04 11:38 | 최종 수정 2019.11.04 17:09 의견 0
현대자동차가 3년 만에 6세대 그랜저인 '더 뉴 그랜저'를 11월 출시한다.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1월 중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을 전국 영업점에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더 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

새롭게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4개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된다.

3.3 가솔린 모델은 6기통 3.3 가솔린 엔진이 구현하는 최고출력 29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3.3가솔린 모델에 기본 적용된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는 응답성 향상을 통해 개선된 조향감을 제공한다.

2.5 가솔린 모델은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신규 탑재한다. 기존 2.4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선된 17인치 하이브리드 전용 에어로 휠을 장착해 공력 성능을 높였다.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대신 원형으로 새롭게 적용해 적재 공간을 넓혔다.

더 뉴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신차급 변화를 꾀했다. 전장이 4990mm로 60mm 늘어나면서 차체가 웅장해졌다. 기존보다 40mm 늘어난 휠베이스(축간거리)와 10mm 늘어난 전폭은 탑승자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외장은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디자인을 현대자동차 양산차로는 처음 적용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일체형 전면부 디자인을 처음 선보였다.

내장은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을 추구했다. 공조 컨트롤러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고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자리해 높은 시인성을 자랑한다.

이밖에 인체공학적인 플로팅 타입의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은 편안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완성했다.

고객이 더 뉴 그랜저의 트림을 보다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구조의 트림을 운영한다. 엔진 별로 선택할 수 있는 트림이 상이한 일반적인 형태와 달리 원하는 트림을 자유롭게 고른 뒤 엔진을 옵션처럼 선택할 수 있도록 트림을 운영한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은 엔진 사양과 관계없이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이 탑재된 '프리미엄', 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익스클루시브', 최상위 트림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캘리그래피' 등 3가지 트림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단 일반 판매용 3.0 LPi 모델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2개 트림 운영)

캘리그래피는 최상의 트림으로 향후 현대차의 다른 차종과도 연계해 최고급 트림으로서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급스러움을 강화했고 디자인 차별화로 희소성도 확보했다. 더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 트림은 외장에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과 반광크롬 범퍼 그릴 및 몰딩을 포함한다. 내장에는 퀼팅 소재가 적용되고 12.3인치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기본적으로 탑재된다.

색상은 외장의 경우 미드나잇 블랙,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블랙 포레스트, 옥스포드 블루, 글로윙 실버(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등 총 8종으로 구성된다. 내장은 블랙 원톤, 브라운, 네이비 원톤, 베이지, 카키 원톤 등 5종의 조합이다.

관심을 모으는 캘리그래피 트림은 4108만~4539만원의 범위 내로 책정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트림은 3294만~3719만원,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681만~4062만원 등이다. 엔진별로는 2.5 가솔린 3294만~415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9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539만원 등으로 책정될 예정이다.(최종 가격은 출시 후 공개될 예정)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기념 이벤트도 마련한다.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12.3인치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탑재된 '플래티넘', 19인치 휠·나파가죽 시트 등이 포함된 '디자인 플러스', 나파가죽 시트·스웨이드 내장재 등이 적용된 '인테리어 디자인' 중 한 가지 옵션 패키지를 무상으로 장착할 방침이다.

이밖에 더 뉴 그랜저에 대해 온라인 구매 상담을 신청하고 기대평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LG전자 스타일러 슬림(1등 3명),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2등 5명), 뱅앤올룹슨 무선 이어폰(3등 10명) 등을 제공하고 당일 추첨 스타벅스 카페라떼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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