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네이버 적정가치 55.8조원..업종 내 톱픽”

윤성균 기자 승인 2023.11.29 07: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네이버의 적정가치를 55조8000억원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 34만원과 인터넷·게임 업종 내 톱픽 의견을 유지했다.

29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네이버는 금리 등 매크로 이슈 완화에 따라 내년 광고 경기의 의미있는 회복과 커머스 솔루션 사업 확대 등에 따른 탑라인 성장 및 올해 비용 컨트롤 기조가 내년에 온기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성장과 마진율 개선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네이버 적정가치를 55조8000억원으로 산출했다. 서치플랫폼·클라우드 중심 사업부문 적정가치 11조1000억원, 네이버 AI 내재가치 11조1000억원, 네이버쇼핑 사업부문 적정가치 12조3000억원, 일본 이커머스 솔루션 적정가치 1조4000억원, 네이버 파이낸셜 지분가치 4조7000억원,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 6조4000억원, LY 코퍼레이션 지분가치 8조9000억원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특이 키움증권은 네이버가 글로벌 빅테크에 맞서 AI의 밸류를 창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업체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AI 비즈니스는 네이버가 메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검색, 광고 및 커머스에서 주요한 손익 개선과 함께 시현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자들과 시장 이해관계자들은 네이버의 AI 정상가치에 대해 보다 진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비즈니스 성격상 가격(P)와 수량(Q)을 캐치하기가 어렵기에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한 트래픽 및 부가가치와 관련된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해 이를 공유한다면 네이버의 정상가치를 확보하는데 매우 주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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