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가 등판" LG디스플레이, ‘애플통’ 정철동 새 CEO 선임

박진희 기자 승인 2023.11.24 10:33 | 최종 수정 2023.11.24 12:17 의견 0
정철동 전 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의 새 CEO로 선임됐다. (자료=LG디스플레이)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3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을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정 신임 사장이 적자 늪에 빠져 있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정철동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내용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정 신임 사장은 1961년 생으로 경북대를 졸업했다. 1984년 LG반도체로 입사한 이후 지난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특히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경영자로 평가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수장으로 정 신임 사장의 첫 과제는 애플과의 비즈니스 관계 구축 및 신뢰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의 비즈니스 관계 강화가 첫 주요 과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 15에 프로/ 프로맥스 상위 기종에 OLED를 납품하고 있으며, 내년 애플의 아이패드 OLED에도 600만대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오는 2026년까지로 예정된 정호영 사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호영 사장과 함께 김희연 최고전략책임자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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