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매출 견인..브랜드엑스,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브랜드엑스, 3Q 매출 전년비 10.2%↑594억원 역대 최대 분기
젝시믹스 11.8%↑553억원
해외비즈니스 동시다발 진행… 글로벌 경쟁력 강화 총력
애슬레저 업계 1위 견조, 면세점 등 글로벌 사업전개 속도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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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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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주력 브랜드 젝시믹스의 선전 덕분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사업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상승한 168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역대 최고 매출이다.
분기 매출도 최대 매출인 59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늘어난 수치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10.6% 상승한 5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2% 감소한 39억원이다. 회사 측은 "TV CF등 일회성 광고선전비용 증가와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등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3분기 매출을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젝시믹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53억원이다. 누적매출은 1576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의 81%를 달성해 올해 무난하게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젝시믹스의 글로벌브랜드 도약을 예고한 만큼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다지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올 2분기 상해 매장 오픈에 이어 팝업매장 2개를 추가로 오픈했으며, 대만은 법인설립과 글로벌 마라톤대회 '가민런 아시아타이베이'에 공식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젝시믹스 주요 진출국인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참여형 행사 등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하며 해외비즈니스를 동시 다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향후 젝시믹스는 해외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현지 내수용 상품 개발과 수출 전문인력 충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단독매장을 열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접점을 높이는 등 글로벌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와 패션 시장 위축 속에서도 꾸준히 흑자구조를 유지하며 명실상부한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만들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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