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정한용이 추억을 더듬었다.

15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길옥윤 형제에 대해 전하는 정한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한용의 어머니 김석원씨는 당시 세들어살던 김옥윤과 그 어머니 등 가족에 대한 기억을 더듬었다. 길옥윤 형제에 대해 묻는 말에 어머니는 “말을 해도 다정하게 하는 스타일이야”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대 치대생이었던 작곡가 길옥윤의 동생 최치갑이 처음 세를 살러 들어올 때 정한용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한용은 “저는 치갑이형이 길옥윤 선생님한테 맞은 기억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치갑 형이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었다. 길옥윤 선생도 서울대 치대생이었는데 작곡가로 활동했다. 길옥윤 선생님이 ‘나는 비록 전공을 못 살렸지만 너라도 전공을 살려야 할 거 아니냐’라며 극심하게 반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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