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려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서 참변 부부..아내 끝내 숨져

박진희 기자 승인 2023.10.03 12:17 의견 0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에서 50대 부부가 차량에 치여 아내가 숨지고 남편이 크게 다쳤다. (자료=SBS 방송화면캡처)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고 귀경하던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에 치인 50대 부부 중 아내가 끝내 숨졌다.

2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인 1일 오후 7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하남 방향) 내에서 걸어가던 50대 부부가 A(71)씨가 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였다.

이 사고로 아내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남편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낸 SUV 차량은 부부를 치고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부부는 주차 후 편의점 쪽으로 이동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급발진 사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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