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서 분리 후 첫 적자 기록한 이마트..이갑수 사장 등 임원 11명 교체

이혜선 기자 승인 2019.10.19 16:27 | 최종 수정 2019.10.19 22:22 의견 0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사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지난 2분기 처음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임원 대거 교체에 나섰다. 이마트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1년 신세계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사장)을 비롯한 부사장보·상무·상무보 등 임원 11명을 교체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임원 40명 중 11명을 한꺼번에 바꾸는 것이다. 이마트는 매년 11월 말이나 12월 초 정기 인사를 해왔으나 올해에는 시기를 앞당겼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지난 1982년 신세계에 입사한 뒤 1999년 이마트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부터는 이마트 영업 부문 대표에 올라 6년간 이마트를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퇴진 통보를 받고 임원들과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6%가량 급감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영업손실 299억원으로 첫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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