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미래에셋생명, 기대가 너무 빨리 주가에 반영..목표가는 상향”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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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08:05 | 최종 수정 2023.09.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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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이 미래에셋생명이 기대감이 주가에 너무 일찍 반영돼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생명은 IFRS17 전환 효과와 대주주의 지분 매입, 생명보험주 배당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3400원에서 43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도 “다만 목표주가와 현 주가의 괴리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기존 ‘유지’를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부채 부담, 우량한 K-ICS비율, 대주주의 지속적인 지분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현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생명 APE(연납화보험료)는 1206억원(-32.3% y-y)에 불과한 상황이며 주력 상품인 변액투자형이 시장 종속적인 점은 이해되나 IFRS17에서 지속적인 CSM 창출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전향적인 주주환원 정책 검토도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상법 개정을 전제로 추정 배당가능이익(3230억원)은 연간 순이익을 상회하는 만큼 주주환원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고 배당 지급과 함께 보유 자사주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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