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리포트+] 컴투스·컴투스홀딩스, 하반기 ‘승부수’

게임업계 신작 러시 속 양사 신작 공세 본격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승부수
상반기 실적에서 선방…하반기 매출 방어 청신호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9.15 07:00 의견 0
(사진=컴투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게임업계 신작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역시 신작으로 국내외 총공세에 돌입한다. 특히 글로벌 무대를 확대하며 하반기 실적 방어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컴투스는 신작 ‘스트라이커즈1945: RE’(개발자 피버 게임즈)를 글로벌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지난 9월 7일 호주 및 인도네시아에서 선출시한 ‘스트라이커즈1945: RE’는 17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할 예정으로, 출격 준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컴투스홀딩스 역시 신작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Heir of Light: Eclipse)’를 양대 마켓을 통해 글로벌 출시했다. 미국,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컴투스는 지난 2분기 매출에서 2283억원으로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가장 높은 421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 대비 2분기 적자폭은 62% 이상 감소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컴투스홀딩스도 매출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컴투스가 퍼블리싱을 맡고 국내 개발사 피버 게임즈가 개발하는 ‘스트라이커즈1945: RE’는 일본 게임사 사이쿄의 ‘스트라이커즈1945’ 시리즈 IP의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비행 슈팅 게임이다.

(사진=컴투스)


‘스트라이커즈1945’는 1995년 첫 작품을 시작으로 총 3편의 시리즈가 출시됐으며, 오락실의 전설이자 비행 슈팅 장르의 대표 게임으로 글로벌 전역에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다양한 특성을 가진 비행기체를 선택해 변신하는 보스와 난도 높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재미가 깊어 오락실의 인기 게임으로 인지도가 높다.

이번 신작 ‘스트라이커즈1945: RE’는 시리즈 최신 작품을 기반으로 원작의 비행 기체 6종(AV-8 해리어, F-4 팬텀, FA-18E 슈퍼 호넷, F-117 나이트호크, F-22 랩터, X-36)과 도트 그래픽, 스테이지 및 챕터별 보스들의 패턴까지 원작 그대로 살려 모바일로 재탄생 시켰다. 장르적 기본과 특징에 충실하면서도 기체 및 장비 강화 시스템을 추가해 한 번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스테이지 플레이에도 원작의 재미를 살리는 동시에 스킬 조합 시스템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줬다. 원작에서는 스테이지 플레이 시 파워를 올려주는 아이템과 여분의 폭탄을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하지만, ‘스트라이커즈1945: RE’에서는 유저가 선택하는 스킬 조합 시스템이 존재한다.

또한 비행기를 선택해 보스를 격파하는 스테이지 외에도 일일 미션과 도전 모드가 존재한다. 일일 미션 형식으로 주어지는 골드 러쉬 모드는 게임 내 재화인 코인을 다량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공격이 아닌 회피를 통해 코인을 얻는 구조로 세밀한 조절과 전략적인 방향 선택이 필요해 원작과는 또다른 재미를 부여한다는 설명이다.

‘도전 모드’는 보다 어려운 난도를 원하는 유저를 위한 콘텐츠로 출시부터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해당 스테이지를 이지, 노멀, 하드의 3단계로 도전할 수 있으며, 해당 모드에서는 코인과 경험치를 얻을 수는 없지만 보상으로 성장에 필요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스트라이커즈 1945: RE’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게임 부문은 영업 흑자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미디어 사업부의 적자는 지속되고 있으나 신작 출시로 게임 부문 손익이 개선되며 이를 커버하고 있으며 컴투스의 신작 흥행 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 역시 신작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Heir of Light: Eclipse)’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본격화했다. RPG 명가 펀플로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작품이다.

이번 신작에서는 히트 IP ‘빛의 계승자’의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작을 재해석한 독창적 시나리오, 매력적인 비주얼의 서번트(캐릭터),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이 게임의 재미 요소는 다양한 콘텐츠별 전략 요소다. 서번트의 상성을 고려해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 나만의 덱을 구성하고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길드원과 함께 보스를 토벌하는 ‘길드 던전’과 여타 유저와 대결을 펼치는 ‘PvP 대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략적 재미와 역동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역시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선보이며 영어, 일본어, 태국어 등 총 10개 언어를 지원한다. 지난달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출시한 가운데 현지 유저들의 호평과 원작 IP 팬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사전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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