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소 수출 중단 지시"..KG케미칼 등 요소수 관련주 급등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9.08 12:31 의견 0
8일 오전 9시5분 기준 KG케미칼이 전 거래일 대비 1430원(19.56%)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국내 한 비료 업체에서 판매하는 요소 비료.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중국이 요소 수출 중지를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요소수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2021년과 같은 요소수 품귀 현상 재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KG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430원(19.56%) 급등하고 있다. KG케미칼은 차량용 요소수를 생산한다.

이밖에도 요소수 관련주로 분류되는 유니온(12.74%)과 롯데정밀화학(10.85%), 유니온머티리얼(7.73%), TKG휴켐스(7.03%) 등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요소 가격 급등에 따라 일부 비료 생산업체들에 요소 수출 중단을 요청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중국의 요소 가격은 지난 6월부터 7월말까지 약 50% 가까이 급등했다. 이후 현재 급등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가격 변동을 보이고 있다. 요소 가격 급등은 중국의 재고 감소와 수출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21년 한국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을 마주했다. 당시 10리터당 1만원이었던 요소수가 10배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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