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35억8000만달러 흑자..석 달 연속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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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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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 수출입화물을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석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35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올해 6월 58억7000만 달러에 이어 석 달 연속 흑자이지만 규모는 줄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42억8000만달러 흑자로 넉 달째 흑자 행진을 유지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승용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액이 많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25억3000만달러 적자였다.
반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수입 증가로 29억2000만달러 흑자였다.
직전 달과 비교하면 19억 달러 넘게 줄면서 전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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