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동원F&B, 글로벌 어가 하락으로 증익 기대..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9.06 07: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동원F&B에 대해 글로벌 어가 하락과 참치캔 물량 회복세로 내년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6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참치캔 물량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냉동식품 물량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 선물세트 효과가 반영되는 만큼 유의미한 물량 성장만 전제된다면 이익 레버리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동원F&B의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4071억원, 145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9.5%, 13.0% 증가한 규모다.

심 연구원은 “지난 3년간 글로벌 평균 어가는 2021년 톤당 1380달러에서 지난해 1690달러, 올해 1930달로 해마다 상승해왔다”며 “지난 2년간 연평균 18% 상승하면서 동원F&B는 매년 250억원 내외의 어가 관련 부담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단기적으로 유가 레벨 등 감안시 하락 기조에 접어들 공산이 크다”며 “내년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동원F&B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개월 Fwd PER) 6배에 거래 중이다.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하는 데다가 경쟁그룹(Peer)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크다는 것이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고어가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기반영돼 있다는 판단”이라며 “내년 전년 대비 15% 내외 증익이 기대되는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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