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누비는 삼성家..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8.25 09:46 | 최종 수정 2023.08.25 11:2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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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Gamescom) 2023'에서 QD-OLED와 OLED 화질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한국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최대 게임쇼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임업체 하이브IM과 손잡고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Gamescom) 2023'에서 QD-OLED와 OLED 화질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3일부터 27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하는 하이브IM에 자사 QD-OLED와 OLED를 탑재한 델(Dell), MSI의 34형 모니터와 삼성전자 최신형 노트북(갤럭시북3 울트라)을 제공, 게이밍에 특화된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Dell과 MSI의 34형 QD-OLED 모니터는 미국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VESA)의 '디스플레이HDR 트루 블랙(DisplayHDRTM True Black) 400' 인증을 획득, 갤럭시북3 울트라는 '디스플레이HDR 트루 블랙(DisplayHDRTM True Black) 500' 인증을 획득하여 탁월한 HDR 표현과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 블랙 표현이 가능한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하이브IM은 최근 글로벌 동시 런칭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프로모션을 위해 부스 내에 화려한 게임 그래픽을 더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QD-OLED 모니터와 OLED 노트북을 설치, 게임스컴에 참석한 전세계 게이머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을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번 협업으로 '게임스컴 2023'에 방문하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플린트의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입체적인 스토리와 게임성의 정수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임 체험 존(Zone) 외, 하이브IM 부스 외벽에 65, 77형 QD-OLED TV를 설치, '별이되어라2'의 화려한 그래픽을 순도 높은 RGB 컬러로 구현하며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한 '미니(MINI)' 전시장의 메인을 장식, 양사의 협력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스컴 2023'에 전시 부스를 오픈한 미니는 부스 한가운데 '미니 인큐베이터(MINI Incubator)'로 불리는 원통형 전시 타워를 설치했다.

전시 타워 안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공급한 9.4형 (원형의 지름) 라운드 OLED 10장으로 이루어진 구조물이 전시돼 있다. 이 전시물은 공상과학 문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배경 중 하나인 하이테크 연구소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SF 고전물을 연상시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니 전시장 한 면에 모빌리티에 최적화 된 '삼성 OLED'를 소개하는 특별 부스도 준비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 한 친환경 패널 구조, 무한대의 명암비로 완성한 트루블랙, 디자인 유연성 및 유해 블루라이트 최소화 기술 등을 강조했다.

또한 현장을 찾는 게임 유저들이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으로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도록 'OLED Finder' 체험존도 마련했다.

정용욱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라운드 OLED를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니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바일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의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완벽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세계 최초 듀얼 UH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공개

삼성전자도 ‘게임스컴’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52㎡(약 227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57형 오디세이 Neo G9ㆍ오디세이 아크ㆍ49형 오디세이 OLED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듀얼 UHD 해상도가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모델명: G95NC)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디세이 네오 G9은 57형에 32:9 슈퍼 울트라 와이드 비율, 1000R 곡률, 듀얼 UHD(768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32형 크기의 UHD(3840x2160)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형태로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밝기 1000니트에 최대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어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HDMI 2.1 뿐만 아니라 DP 2.1도 탑재돼 PC 연결성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DP(DisplayPort) 2.1은 DP 1.4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고화질 영상과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시각적 무손실 압축 DSC(Display Stream Compression) 코덱을 적용해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한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퀀텀 미니 LED’와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기존 제품 대비 40분의 1 크기의 초소형 LED는 밝기와 명암을 더 섬세하게 제어하고 고대비 영역에서의 빛 번짐을 줄여 편안한 게임 화면을 구현한다.

정확한 색과 대비 표현, 최대 1,000니트 밝기와 VESA Display HDR™ 1000’ 인증을 받았으며,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적용해 자연광이나 반사광으로 인한 화질 저하와 눈부심 없이 게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최대 240Hz의 고주사율과 1ms(0.001초, GTG 기준)의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춰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화면 지연이나 모션블러 현상을 없애 캐릭터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하므로 FPS와 같이 화면 전환이 빠르고 동적인 게임에 적합하다.

동작이 빠르고 복잡한 게임 장면에서 끊김이나 이미지 깨짐 현상을 방지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AMD FreeSync™ Premium Pro)’ 기술도 적용돼 HDR 환경에서도 더 밝고 생생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두 대의 PC를 연결해 동시에 각 화면을 출력하는 PBP(Picture By Picture) 모드와 화면안에 작은 화면을 띄울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모드를 모두 지원해 게임과 동시에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CES 2023에서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한층 강화된 성능의 오디세이 아크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디세이 아크(모델명: G97NC) 55형은 기존 모델(G97NB) 대비 연결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3개의 HDMI 포트 외 1개의 DP 포트를 추가해 IT 기기 연결성을 높였고, KVM(Keyboard, Video monitor, Mouse) 스위치 기능을 새로 탑재해 하나의 키보드ㆍ마우스로 최대 4대의 PC까지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오디세이 아크만의 새로운 멀티뷰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4개의 외부기기 동시 입·출력이 가능해 게임 플레이와 동시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이전보다 더욱 풍부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는 세로형 콕핏 모드(Cockpit Mode)가 가능한 게이밍 모니터로 독보적인 폼팩터를 자랑하며, 1000R 곡률의 풀 스케일 화면으로 게이밍 경험을 확장한다.

이 제품은 ‘플렉스 무브 스크린(Flex Move Screen)’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화면의 크기·비율·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어드벤처·시뮬레이션·RPG·FPS 등 게임 특성에 최적화된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오디세이 아크 역시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4K UHD 해상도(3840x2160) ▲최대 165Hz 고주사율 ▲ 최대 1ms(0.001초, GTG 기준)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게임 플레이에 몰입감을 더한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게임스컴 2023에서 세계 최초ㆍ최고 기능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게이밍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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