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3분기가 기대돼..목표주가 10만9000원으로 상향-NH투자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8.16 08:38 | 최종 수정 2023.08.16 09:4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해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반영될 3분기에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DB손해보험의 회계 조정과 투자 호조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10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DB손해보험 사옥 (자료=DB손해보험)

보고서에 따르면 DB손보의 미래현금흐름 가정 수정에 따라 1분기 순이익부터 기존보다 9.4% 상향 조정된 데다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023~2025년 세전이익 전망을 기존보다 5~7%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23년 BPS 15만5147원에 타깃PBR 0.7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또 3분기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수정 소급법을 통해 반영될 예정이어서 자기자본과 CSM(계약서비스마진) 일부 감소가 예상되지만 상반기 9000억원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한데다 K-ICS비율이 210%에 이르는 만큼 자본과 이익 우려는 낮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오히려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반영은 재무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발표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당사 예상 DB손해보험 주당배당금(DPS)는 5500원이며 배당수익률은 6.9%인데 K-ICS비율의 여유가 있는 만큼, 3분기 이후에는 초과 자본에 대한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 발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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