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50년 역사 ‘하이면’..한국의 미식면으로 재탄생

김제영 기자 승인 2023.07.31 12:53 의견 0
하이면 (자료=SPC삼립)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SPC삼립이 식문화 트렌드를 담은 하이면으로 국내 HMR면 시장에서 장수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 1974년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강함’을 내세운 국내 최초의 숙면(熟麵·건면의 일종) 하이면이 대표 장수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하이면은 기름에 튀기는 라면과 일반 건면에 비해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출시 첫해에 월 백 만개가 팔렸다.

이후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따라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고 HMR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SPC삼립은 2021년 9월 ‘한국인의 미식면’이라는 슬로건 하에 하이면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칼국수, 우동 등 다양한 냉장면 제품을 비롯해 상온·냉장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2022년 판매량은 전년비 기준 약 150% 증가했다.

하이면은 미식면을 콘셉트로 우리나라 면 요리에서 착안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명인우동은 식품명인 45호 성명례 명인의 ‘12개월 자연 숙성 전통 간장’을 넣어 맛과 풍미를 높이고 1만 번 치대어 탱탱하고 쫄깃한 면이 특징이다. 지난해 겨울 출시한 장칼국수는 고추장과 된장의 감칠맛으로 국물의 깊은 맛을 더했다. 장칼국수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70만 개가 판매됐다.

이 밖에도 하이면은 지난 4월 안동의 향토음식 안동식혜를 활용한 ‘홍냉면’을 출시해 냉면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안동식혜를 활용해 새콤매콤한 ‘홍쫄면’을 추가로 선보였다.

SPC삼립 관계자는 “50년 전통의 제면 노하우가 담긴 하이면을 변화한 식문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하이면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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