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 육성 파워 주목”..투자의견 매수-하이투자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5.31 07: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신규 브랜드 발굴과 발빠른 카테고리 확장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31일 박이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분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이탈 영향으로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2% 감소했다”면서도 “신규 브랜드 발굴에 강점이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소비자 반응 파악에 강점이 있다”며 “모회사 신세계가 국내 최초 패션 편집샵인 분더샵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 브랜드들을 독점 판권 계약을 맺는데 유리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발빠르게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5개의 자체 브랜드와 8개의 수입 브랜드를 통한 코스메틱 사업을 전개 중”이라며 “최근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니치향수 브랜드들의 기여도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팬데믹 기간 급성장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경우 2010년 이마트로부터 ‘자연주의’ 사업을 양수하며 시작했다”며 “빠른 카테고리 다각화를 바탕으로 소비 트렌드 변화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역사적 하단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받고 있다는게 하이투자증권의 평가다.

박 연구원은 “면세 채널 부진 지속과 주요 브랜드 이탈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면세점들의 턴어라운드는 출입국자 수 정상화와 함께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수입 브랜드 ‘꾸레쥬’ 매장은 올해 9월 오픈될 예정이고 카테고리 불문 브랜드 추가는 지속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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