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신성장 동력 '리브랜딩' 속도.."교촌필방 오픈·메밀단편 검토 중"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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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16:30 | 최종 수정 2023.05.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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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작년 부진한 실적을 딛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리브랜딩에 나선다.
17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은 이르면 내달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치맥바 콘셉트의 직영점 ‘교촌필방’을 오픈할 예정이다. 교촌필방은 엔데믹과 동시에 젊은 고객 및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기대되는 이태원에서 터를 잡았다.
교촌필방은 기존의 매장과 다른 차별화 콘셉트와 서비스, 새로운 메뉴 등을 선보이며 테스트베드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 및 반응 등을 파악하고 신 메뉴 개발 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교촌에프앤비는 치킨이 아닌 새로운 외식 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 교촌에프엔비는 이달 초 ‘메밀단편’이라는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하고 내부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특허청에 해당 상표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메밀 요리를 주력으로 하는 사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건 없다”며 “상표는 출원한 상태며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치킨시장이 포화 상태인 가운데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두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교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2% 성장한 매출 5174억원, 78% 감소한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교촌의 별도 기준 매출은 4989억원으로, bhc(5075억원)에 밀려 업계 1위도 빼앗겼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필방은 엔데믹 이후 외국인 등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교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신 메뉴 등을 실험해보고자 마련된 직영 매장”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등을 서보여 차별화된 모습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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