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공공기관 협의체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민간 지원을 본격화 하기 위한 선포식을 9일 개최했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한국법제연구원 한영수 원장, LX공사 김정렬 사장,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 한국전파진흥협회 송정수 부회장,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안영인 원장 [자료=LX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공공기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민간 지원이 본격화 한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2025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에 앞서 민간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전주 LX공사 본사에서는 ‘UAM 공공기관 협의체 민간지원 선포식’이 개최됐다. 선포식에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법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전파진흥협회의 7개 공공기관 협의체가 참여했다.

7개 공공기관은 법·제도·인프라·공간정보·교통수요·전파환경·기상환경을 분석해 공공 협업을 강화하는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안전한 상용화가 목적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작년 8월에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선포식에 참여한 공공단체는 민간 산업을 위해 상시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법과 제도 정비, 인프라 구축,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UAM 도입을 위한 단계별·기관별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실시된다. 민간 사업자와 지자체에 대한 공공 지원 계획도 설명된다.

2부에서는 LX공사가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를 탑재해 제공되는 LX플랫폼이 소개된다. 3차원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가상 비행 시뮬레이션을 살펴볼 수 있다. 가상 포인트 설치를 통한 입지환경 분석도 할 수 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저희 공사는 공간정보를 통해 모빌리티 혁명을 이끄는 타 공공기관 등을 지원하는 역할"이라며 "오늘 함께한 공공기관들과의 우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토대로 정부 정책과 민간 기술 발전,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