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은 성공하고 BTS의 하이브는 실패…8곳 대기업 지정

박진희 기자 승인 2023.04.25 16:11 의견 0
구본준 LX그룹 회장 [자료=LX그룹]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LX그룹이 올해 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하이브는 대기업집단 진입에 실패했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을 발표했다. 올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은 82곳이다.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LX, 에코프로, 고려HC,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등 8곳이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기업으로 올해는 유상증자 등으로 자산을 6조9350억원으로 늘려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하이브는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를 포기하면서 자산 4조8100억원으로 5조원에 미치지 못해 대기업집단에 소속되지 못했다.

10대 대기업 순위에서 변화는 거의 없다. 다만 2010년부터 작년까지 줄곧 5위였던 롯데와 지난해 6위였던 포스코가 자리를 바꿨다. 1~4위는 여전히 삼성(486조4010억원), SK(327조2540억원), 현대차(270조8060억원), LG(171조2440억원)가 자리를 지켰다.

자산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집단은 48 곳이다. 상호출자제한집단에는 쿠팡이 새로 진입했다. 코인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고객 예치금 등이 줄면서 작년 10조 8220억원이었던 자산이 올해 7조 3920억원으로 줄어 상호출자제한집단에서는 빠졌다. 쿠팡은 거래 규모 증가, 신규 자회사 설립 등으로 자산이 작년 8조6330억원에서 올해 11조107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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