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은행주 불확실성 크지만 자본력·이익안정성 부각..목표가는 하향-NH투자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4.05 08:2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은행주 불확실성이 큰 시기지만 자본력과 이익안정성의 우위는 부각될 것이라며 은행주 톱픽(Top Pick)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확대를 반영한 할인율 조정(45→50%)과 금리 하락, 연체율 상승을 반영한 이익 전망 조정으로 KB금융의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 “다만 경쟁사보다 자본적정성 비율과 이익안정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해 은행업종 톱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KB금융의 2022년말 Tier1비율은 14.9%, CET1비율은 13.3%로 요구 수준을 여유 있게 충족하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는 이보다 더 개선될 전망이고 조달 환경이 악화된 현재 자본적정성 우위 금융지주는 지속 가능성, 주주환원 확대 여력 측면에서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KB금융(국민은행)은 상대적으로 자산 리프라이싱 주기가 길어 순이자마진(NIM) 하락기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순이자이익 유지 가능하고 다각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는 금리 하락 환경에서 순이자이익 감소를 상당 부분 상쇄하면서 견조한 이익 수준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KB금융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35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보다 2b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