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엔솔에 버금가는 첨단소재 적정가치”..매수 유지-하이투자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3.28 07:5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의 적정가치에서 첨단소재의 가치가 LG에너지솔루션(LGES) 지분 가치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93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28일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화학의 적정 기업가치는 77조원으로 첨단소재 32조3000억원, 석유화학 7조원, 전지 32조9000억원 등으로 각 사업부문 가치를 반영했다”며 “LG화학 적정가치에서 첨단소재의 가치가 LGES 지분가치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양극재 증설효과로 인한 외형성장에 보다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며 “양극재 성장 외에 이제는 완전한 전지소재 사업의 DNA가 갖춰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극재 업체에서 이제는 원재료, 분리막, CNT 등 소재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안정적 재무구조와 LGES 일부 지분 활용 시나리오까지 감안할 경우 향후 동박 등 추가적인 밸류체인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이 5828억원으로 컨센서스 6055억원에는 소폭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이 적자규모가 축소되겠고 첨단소재는 전분기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감소했던 출하량이 정상화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