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중국 리오프닝·인도 수요 강세 수혜 기대..목표가↑-하나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3.27 07:4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효성티앤씨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중국 석탄 생산량 확대와 인도 수요 강세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올렸다.

27일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효성티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433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20억원을 2배 상회할 전망”이라며 “스판덱스·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영업이익이 3개 분기 만에 24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더불어 중국 춘절 영향에도 불구하고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전분기 대비 약 8~9% 가량 늘어난 덕”이라며 “반면 원재료 부탄다이올(BDO)은 1~2개월의 투입 시차가 낮은 수준에서 반영됐다”고 분석햇다.

하나증권은 효성티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은 689억원을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인도 중심의 물가압력 완화는 완만한 수요 개선 요인인 동시에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며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효성티앤씨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필요가 있다”며 “인도 내 스판덱스 시장점유율 60%와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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