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야놀자리서치 설립으로 공공 기여..글로벌 시장에 기업 인지도‧가치 높여

박진희 승인 2023.03.16 12:04 | 최종 수정 2023.03.16 15:58 의견 0
야놀자가 민간기업 최초의 연구 법인을 출범했다. 초대 원장으로 선임된 장수청 원장 [자료=야놀자]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관광대국 대한민국 만들기의 일환으로 민간기업 최초의 연구 법인을 출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와 인지도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야놀자는 서울 강남구 일원에서 야놀자리서치 창립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미국 관광산업을 글로벌화 하고, 이를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리서치는 야놀자가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내 여행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오랜 기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라며 “야놀자리서치가 독립된 연구 기관으로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공익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용하려고 하는 데이터가 야놀자 중심이 되겠다고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해외 유수 기관들의 데이터 합쳐서 연구하게 되면 특정 플랫폼에 쏠린 연구결과만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은 야놀자 클라우드 솔루션에 모이는 국내외 호텔의 정보를 기반으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여행산업 연구를 위한 국내 최초의 민간 연구센터다.

초대 원장으로 선임된 장수청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트렌드는 우수한 ICT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여행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야놀자리서치를 K-트래블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행 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장은 우리가 큰 규모로 연구소를 꾸릴 계획보다는 소수 정예로 연구를 하고 협업을 위주로 할 생각”이라며 “연구 결과를 우리만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결과를 공유할 것이다. 그것이 공공데 도움이 되는 연구이다”라고 연구 계획을 밝혔다.

[자료=야놀자]

야놀자리서치는 여행 계획부터 교통, 숙박, 외식,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여행 이후의 경험을 나누는 단계까지 여행 과정 전반에 걸쳐 공급자와 소비자 관점의 연구를 진행한다. 여행산업과 관련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정책도 주요 연구 과제다. 연구 데이터와 정보는 여행ㆍ관광기업, 국내ㆍ외 연구원, 국제기구, 중앙 및 지방정부, 학계에 무상 제공해 공익에 기여할 계획이다.

먼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산업 지표를 개발하고 분기별 동향 리포트를 발행한다. 또한, 오픈 리서치 시스템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학계와 업계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접근성을 제고한다. 이외에도 여행ㆍ관광ㆍ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포럼, 정기 세미나, 워크샵을 비롯해 글로벌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여행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2020년부터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해 왔다. 이후 주관사를 해외 투자사로 바꾸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번 리서치센터 개원을 통해 야놀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가치와 인지도 상승이라는 베네핏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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