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옷-축제展'..축제미술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열려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2.21 21:41 | 최종 수정 2023.02.22 11:58 의견 0
행사 포스터 [자료=한국관광공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해 새롭게 리모델링해 개관한 서울센터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내 '축제미술관(Fest Art Museum)'에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기존 홍보관이었던 ‘K-StyleHub’를 1년간 리모델링해 지난해 7월말 지상 5층 규모의 하이커 그라운드로 탄생시켰다.

대형 미디어월인 ‘하이커 월’을 포함해 K팝 체험존인 ‘K팝 그라운드’,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 작품을 볼 수 있는 ‘하이커 아트 뮤지엄’, 국내관광 멀티체험존 ‘하이커 케이브’ 등을 갖췄다.

다양한 콘텐츠로 기획된 하이커 그라운드는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한국 관광을 탐험하는 곳으로, MZ 여행자들을 위한 종합관광 홍보관이다.

3층에 위치한 기획 전시관인 축제미술관은 축제와 예술이 만나는 공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아티스트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국내 지역축제인 ‘문화관광축제’ 중 일부를 선정하고, 재해석한 전시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류의 넥스트 스텝(Next Step)으로 ‘K-아트’를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인 '화가의 옷 – 축제(The Costume of Painter – Festival)'에서는 자연과 생태를 테마로 하는 문화관광축제인 ‘담양대나무축제’, ‘시흥갯골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함평나비대축제’를 배준성 작가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특별 커미션 작품이 전시됐다.

배준성 작가는 사진에 비닐을 덧씌우거나 평면 회화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는 ‘렌티큘러’를 작업의 재료로 사용해 작품에 다양한 시각성과 새로운 공간감을 부여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왔다.

하이커 그라운드 정기 도슨트 투어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서정원, 송동현 큐레이터 진행의 아티스트 토크로 이어졌고, 초대 작가 배준성이 자리하며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됐다.

작가의 대표작을 포함해 4가지 문화관광축제를 주제로 한 특별 커미션 작품을 작가가 직접 설명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작가와의 Q&A 시간이 마련됐고 작가와 관객과의 기념사진 촬영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한국관광공사 박대영 지역관광콘텐츠팀장은 “방한 관광객들에게 한국관광 랜드마크로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HiKR(하이커)에서 대한민국의 실력있는 예술인들과 협업으로 K-아트와 K-관광을 동시에 홍보하고 있다"며 "축제미술관, 축제체험관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MZ세대 관람객에게 문화관광축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준성 작가의 '화가의 옷 – 축제(The Costume of Painter – Festival)'展은 오는 3월29일까지 진행되며 전시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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