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한양행·셀트리온 잘 나간다..3분기 실적전망 '빅2'는 車·제약

김성원 기자 승인 2019.10.06 23:34 의견 0
한국거래소 부산본사 (자료=한국거래소)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최근 국내 상장 기업들의 감익 리스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자동차와 제약, 음식료 업종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를 제외한 정보기술(IT) 업종과 정유 및 화학 업종은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30일 현재 코스피200 지수 편입종목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낸 66개 비금융사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예상됐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자동차 업종 기업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2조3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망이 맞는다면 지난해 동기의 영업이익(7104억원)보다 235.23%나 증가하는 것이다.

사별로 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113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실적(2889억원)보다 285.46% 늘고 기아차(571억원)는 지난해 동기(1173억원)보다 332.31% 증가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사이클(순환 주기)로 보면 자동차 업종은 지난해 12월을 저점으로 회복기에 들어섰고 올해 5월에는 이익 증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향후 1년 이상 이익이 확장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제약 업종도 3분기 영업이익이 14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53억원)보다 53.00% 늘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별로는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지난해(2억원)보다 70배 가까이 늘고 셀트리온도 램시마·트룩시마 등 신약 수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128억원으로 지난해(736억원)보다 53.25%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음식료 업종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44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실적(4332억원)보다 3.39% 늘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IT 업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조25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5조7124억원)보다 67.89%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올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정유 업종과 화학 업종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7.72%, 36.39%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철강(-22.96%), 건설(-17.14%), 통신(-9.33%) 등도 감소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분석 대상 66개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19조45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6조9902억원)보다 47.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