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수주증가로 실적개선 가속화..수소사업도 기대감↑-IBK투자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1.28 07:5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효성중공업이 수주증가로 실적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효성중공업의 올해 분기별 신규수주의 경우 1분기 5095억원, 2분기 9426억원, 3분기 6132억원을 기록하면서 해외시장의 추세적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환경하에서 중공업부문 신규수주의 경우 지난해 1조802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의 경우 해외수주 증가로 인해 2조7000억원 이상으로 대폭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내년 액화수소 생산 및 유통 등 수소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성도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수소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액화수소 생산과 공급은 동사와 독일 화학기업 린데가 설립한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와 효성하이드로젠에서 맡게 된다”며 “내년 5월부터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7년까지 액화수소 생산능력을 3만9000톤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효성중공업이 지분 51%를 확보한 효성하이드로젠의 경우 내년 울산에 1호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완료할 예정으로 향후 액화수소 충전소를 30곳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동사의 자회사에서 액화수소 생산 및 유통 등 수소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