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인텔라X 토큰 재발행 완료..기존 IX 토큰 모두 소각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1.23 09:20 | 최종 수정 2022.11.24 10:13 의견 0
[자료=폴리곤스캔]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네오위즈가 자사 인텔라X 플랫폼의 기축통화인 IX 토큰을 모두 재발행했다.

네오위즈는 22일 새 토큰을 재발행했으며, 23일 기존 IX 토큰을 모두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IX 토큰 과다 배포 논란을 불식시키게 됐다. 신규 발행 토큰의 티커도 전과 동일한 'IX'다.

[자료=폴리곤스캔]

23일 확인한 폴리곤스캔에 따르면 기 전송된 8772만개가 모두 널 지갑(Null address)로 전송됐다. 널 지갑은 개인키가 없는 지갑 주소를 말한다. 코인을 받을 수만 있고, 다시 꺼내서 송금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코인을 없애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름 그대로 소각(燒却, Burning)할 수 없는 디지털 코드 특성상 소각과 같은 효과를 준 것이다. 현재 기존 IX 토큰의 홀더는 '0'다.

이와 더불어 네오위즈는 IX 토큰의 거래소 상장도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FTX 파산 사태 이후 대형 거래소들조차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상장 시 거래소 준비금 보유 상태나 보안 능력 등을 살펴본 후 신뢰할 수 있는 우량 거래소 중심으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IX 토큰 신규 발행과 인텔라X 정식 출시일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네오위즈는 연내 인텔라X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텔라X 플랫폼은 브릿지 기술을 통해 폴리곤 네트워크와 연결되며, 인텔라X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IX 월렛, 탈중앙화 거래소(DEX),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서비스들도 함께 공개돼 연결될 예정이다.

현재 DEX와 IX 월렛 등은 별도로 개발되고 있었기 때문에 IX 토큰의 재발행이 인텔라X 플랫폼 정식 출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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