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광무]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광무가 올 3분기 이차전지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광무는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이 3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177% 늘었다.

3분기(7~9월)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 240.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순손실 11.2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번 실적은 사실상 이차전지사업부가 이끌었다. 이 회사의 리튬염 누적 수주 실적은 14일 기준 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부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성과로 연결됐다. 또 올 초부터 실시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고정비 절감 효과가 어우러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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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백향 광무 커뮤니케이션실 과장은 “실적 호전의 바탕에는 소재 산업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와 함께 견고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있었다”라며 “이번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만든 질적 성장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계승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광무는 흑자 전환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이차전지 사업 관련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IB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소재 기술·생산 역량을 재차 끌어 올리는 방안으로 광무는 M&A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무의 현금성자산은 올 9월 말 기준 732.6억원이다. 두둑하게 쌓인 현금 덕분에 사업 아이템의 확장이 주목된다.

사업구조 재편도 본격화하고 있다. 리튬염 유통 외 소재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조인트벤쳐 또는 기술제휴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성장동력으로 확충한 이차전지 사업 본격화를 기반으로 4분기 영업 실적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정경신문 이상훈 기자 laniakea77@kakao.com 이상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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