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T, 달러 강세에 투자 매력도↑..목표가 상향-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9.19 07: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T&G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달러 강세와 실적 안정성으로 KT&G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19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T&G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로 인한 수출담배 판가 상승, 유동인구 회복 및 전자담배(HNB) 점유율 확대로 인한 내수담배 매출 증가, 선물세트 수요 회복과 가격인상으로 인한 인삼공사 실적 정상화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달러 강세 영향으로 궐련담배 수출 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박 연구원은 “과거 대비 중동 수출의 월별 변동성이 안정화됐고 코로나 사태 완화로 신시장 유통망이 회복된 점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인 인삼공사의 실적 부진이 일단락된 것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명절 선물세트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해외 여행 재개로 공항면세점 수요도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지난달 1일 단행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담배 사업의 실적 안정성과 달러 강세 및 인삼공사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에 힘입어 업종 내에서 높은 투자 매력도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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