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코로나 선별진료소 전국 603곳..고위험군 등만 무료 PCR 검사

김성원 기자 승인 2022.08.31 16:04 의견 0
2021년~2022년 추석 연휴 기간 방역 수칙 및 의료 대응 체계 비교 [자료=보건복지부]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다음 달 9∼12일 추석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전국에서 603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에서는 고위험군, 시설종사자 등만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국 9개 휴게소 연휴 임시 검사소에서는 대상 구분 없이 누구나 무료 검사를 할 수 있다.

정부는 3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방역 의료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국 5300여개소다. 원스톱 기관에서 검사부터 처방, 진료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

원스톱 진료기관과 가까운 당번 약국을 시군구별 1개소 이상 지정해서 이곳에서 먹는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일부 지역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연휴에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는 데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런 지역에서는 보건소에서 연휴에 한시적으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조제한다.

일반 감기약은 연휴에 운영하는 모든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안전상비약인 일부 감기약과 해열진통제는 24시간 편의점에서도 판매한다.

재택 치료(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의료 상담을 할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한다. 의료상담센터는 연휴 기간 148개소 이상이다.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하면 원스톱진료기관를 찾거나 보건소·의료상담센터에 연락해서 입원과 연계할 수 있다.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관내 119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환자에 대해서는 각 시도별로 연휴 병원 운영 현황을 파악해서 대응한다. 일반 진료가 필요한 특수 환자는 가까운 일반 병원으로 안내하고, 중증·응급 환자는 지정병원 병상을 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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