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2분기 역대급 실적으로 계열사 경쟁력 확인”..매수 유지-IBK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8.18 07: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LS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IBK투자증권은 하반기 비 우호적인 환경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18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S가 금년 2분기에 실적이 가장 좋았던 지난해 2분기를 넘어서는 매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선, 동제련, 엠트론 등 계열사는 양질의 수주와 전분기에서 이월된 이익,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조치들이 2분기부터 이슈화됐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게 돼 원자재 가격에서 확인했듯이 사업 환경이 상반기보다 녹록치 않을 것 같다”면서도 “경제 정책에서 인프라를 비롯한 산업에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선전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제련, 전선, 전력장비로 이어지는 사업의 수직계열화는 수주와 수익에 있어 경쟁사 대비 우월한 경쟁력”이라면서 “아이앤디가 구리가격 하락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북미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일본 후루카와 전기와 합작법인(JV)를 통한 권선 사업이 글로벌 자동차용 권선 수요 증가와 고효율 EV 권선 개발 등으로 성장을 갖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동제련이 8월말 지분이 100%가 돼 9월부터 연결종속대상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반영의 회계적 이슈보다는 사업구조의 변화와 팔라듐 등 부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면서 “LS는 사업 성장과 수익 개선 등 비상장 계열사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주회사”라고 평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