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발암물질' 증정품 신속 해결 위한 캠페인..서머 캐리백 자발적 리콜 공식화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8.11 08:33 의견 0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증정품 [자료=스타벅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스타벅스가 발암 물질이 검출된 캐리백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의미에서 자발적 회수를 공식화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2년도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이었던 서머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던 회수조치를 고객의 불안감 해소 및 신속한 추가 조치 진행을 위해 이를 공식화하기로 결정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자발적 리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회수 대상은 사은품 106만2910개 및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6200개 등 총 107만9110개의 캐리백이다. 판매된 캐리백은 구매처에서 별도 회수 및 환불에 대해 안내 진행한다.

현재까지 교환된 물량은 38만개로 전체 물량의 약 36%가 회수됐다. 이번 자발적 리콜 조치를 통해 향후 스타벅스는 관련 정부기관에 리콜 실적을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리콜 현황을 점검 받을 예정이다.

리콜과 별도로 스타벅스는 오는 22일까지 '17개의 e-스티커 적립 후 캐리백 교환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 및 접수를 진행중이다. 데스크 모듈 혹은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캐리백을 지참해 매장을 방문시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하는 교환 일정도 리콜 종료 기간인 10월 11일까지로 확대한다.

특히 회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택배를 통한 무상 회수도 병행 진행한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택배 수거를 신청하면 택배 기사가 접수한 주소로 방문해 회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측은 “이번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리며 무상 택배 도입 등 투명하고 신속한 후속 절차를 통해 안전하게 회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 이라며 “향후 품질 관리 조직 확대 및 전문 인력 채용, 검증 프로세스 강화 등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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