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W 2022에 국내 게임사 대거 참여..블록체인+게임 시너지 기대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8.05 07:27 의견 0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 위메이드 부스 조감도.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에서 블록체인 관련 오프라인 행사가 2년 이상 제대로 열리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규모가 큰 대형 행사가 속속 열리게 된다. 내달 22~23일에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2(UDC 2022)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고 그에 앞서 이달 7일에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가 개최된다.

KBW 2022는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창업자를 비롯해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 일리야 폴로스킨(Illia Polosukhin) 니어 프로토콜 공동창업자, 샌딥 네일월(Sandeep Nailwal) 폴리곤(Polygon) 공동창업자 등 세계적인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방한해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네트워킹 파티 등을 갖는다.

그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게임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이다. 게임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 시장이 커지면서 그와 관련해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운영사 보라네트워크 등이 참가한다.

먼저 위믹스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KBW 2022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며 위메이드는 부스를 비롯해 NFT 갤러리,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채로운 채널에서 위믹스 플랫폼을 알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가상자산의 궁극적 유틸리티 : 게임과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자사 인기 게임 '미르의 전설' 시리즈를 기반으로 위믹스 3.0을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위믹스 블록체인으로 모든 게임 속 재화와 외부 경제를 블록체인으로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 생태계를 구축하고 위믹스 토큰을 게임계 기축통화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USA 이규창 대표. [자료=컴투스]

컴투스도 KBW 2022에 참가해 자사의 블록체인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컴투스USA의 이규창 대표가 9일 KBW 2022에서 'Web2 to Web3 Gaming and the New Journey Ahead(웹2 게임에서 웹3게임으로의 전환과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컴투스 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블록체인 메인넷에 대해 발표한다.

이 대표는 컴투스 그룹이 진행한 Web3 게임 생태계의 성과들을 조명하고, 블록체인 메인넷 브랜드를 최초로 공개하고 새롭게 오픈하는 메인넷의 특징을 비롯해 향후 로드맵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메인넷과 참여자들의 가치가 공유되는 선순환 구조의 Web3 블록체인 생태계임을 명확히 하고, 함께하는 파트너들도 소개할 계획이다.

[자료=보라네트워크]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플랫폼 콘텐츠 운영사인 보라네트워크가 KBW 2022에서 BORA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하반기에 선보일 게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라네트워크는 보라 프로젝트의 현장 부스를 운영한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ROK 캐피탈'과 함께 네트워킹 파티도 연다. 파티는 글로벌 블록체인 주요 인사 및 국내 주요 게임사, 콘텐츠사를 대상으로 개최된다.

또 'BORA NEXT: Expanding across and beyond'라는 주제로 간담회도 열고 BORA의 사업 방향성과 생태계 확장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 강대현 COO. [자료=넥슨]

넥슨의 NFT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이끌고 있는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도 KBW 2022 기간 열리는 '어돕션(Adoption)' 컨퍼런스의 오프닝 연사로 나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지속가능한 웹3 게임을 위한 고민'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대한 견해와 비전을 설명한다.


이 외에도 링게임즈, 플레이댑 등이 KBW 2022에 참가해 블록체인과 게임의 만남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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