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아티스트 성장·위버스 시너지가 관건..매수 유지-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8.04 07:3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이브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하이브가 BTS 활동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아티스트 성장과 팬 플랫폼 위버스와의 시너지를 적극 시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5000원율 유지했다.

4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하이브가 2분기 매출액 5122억원, 영업이익 8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합산 860만장 판매된 앨범이 2109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BTS 라스베가스 및 세븐틴 고척돔 콘서트가 반영된 공연은 85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BTS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을 보여준 기간”이라며 “앨범 판매량, 최대 규모의 글로벌 공연, 온·오프라인 겸비, 투어 MD와 응원봉 등 BTS 지적재산(IP)에서 창조되는 콘텐츠가 빛을 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BTS의 단일 그룹 활동성을 현재 뛰어넘을 수 있는 아티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아티스트 합산 앨범 및 콘서트 성장과 위버스를 활용한 활동성 극대화를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BTS의 앨범 발매와 이를 통한 공연 부재 상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컴백과 투어로 인한 공연 및 콘텐츠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 또한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는 멀티 밀리언 셀러 아티스트를 이미 확보했고 신인 데뷔도 기획성을 인정받으며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며 “위버스 2.0도 라이브 기능을 추가했고 아티스트를 확대하며 플랫폼 및 서비스 영역 확장을 지속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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