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음료·주류 중장기 점유율 확대 예상..매수 유지-하나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8.02 07:2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롯데칠성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하나증권은 음료 및 주류 부문의 중장기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2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롯데칠성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7622억원, 638억원을 시현해 높아진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음료 부문의 일회성 비용 감안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음료 매출액은 전년대비 1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449억원을 기록했다. 탄산 매출액은 22.6% 성장했고 점유율은 전년 38.4%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39%까지 상승했다.

주류 매출은 전년대비 1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96억원을 기록했다.

심 연구원은 “전년 베이스가 낮은 가운데 판가 인상 및 믹스 개선 효과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와인은 전년대비 30.9% 성장한 반면 맥주 OEM 매출은 수제 맥주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나증권은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조8119억원, 2441억원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음료는 판가 인상 효과와 더불어 견조한 신제품 판매에 기인한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료는 소주 및 맥주 신제품 출시 계획, 유흥 시장 회복에 따른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조정으로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률(Fwd PER) 11배에 거래 중”이라며 “음료 및 주류 부문의 중장기 점유율 확대 스토리가 유효한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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