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14 출시 최대 수혜 전망..매수 유지-KB증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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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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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LG이노텍이 아이폰14 출시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KB증권은 하반기 아이폰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다며 LG이노텍의 12개월 목표주가 54만원과 투자의 ‘매수’를 유지했다.
6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고가 아이폰 중심으로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은 아이폰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비중이 79%로 예상돼 향후 아이폰 판매 증가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아이폰 부품업체들의 아이폰14 예상 출하량이 1억1000만대~1억2000만대 수준으로 아이폰13 대비 10~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 폰 유통업체들이 안드로이드 폰 주문은 축소하는 대신 아이폰14의 충분한 물량 확보를 위해 선불금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지불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4 선불금은 아이폰13보다 40~50% 높은 것으로 추정돼 하반기 중국 내 아이폰14 대기 수요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에서 아이폰14와 경쟁할 제품은 사실상 없을 전망”이라며 “삼성 등 주요 안드로이드 업체들은 올해 스마트폰 출하 전망치를 연초대비 9~14% 하향 조정하며 하반기 재고 축소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4에 대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3 대비 출하 계획을 10% 이상 높게 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아이폰14 판매 호조 전망은 중국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아이폰 구매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소비자들의 스마트 폰 선택 조건이 브랜드와 카메라 기능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스마트 폰에서 아이폰이 프리미엄 폰 시장 점유율 62%를 차지하고 있고 고가 아이폰 수요는 중국 경기 침체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LG이노텍의 올해 광학솔루션 매출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13조3000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아이폰14 대기 수요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14조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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