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소통 강화해 MZ세대 사로잡는다..CJ올리브영, ‘올영라이브’ 개편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7.05 08:36 의견 0
올영라이브 [자료=CJ올리브영]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CJ올리브영이 10조원 전망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CJ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를 이달부터 ‘올영라이브’로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올리브영의 줄임말인 ‘올영’을 결합한 직관적인 네이밍과 함께 차별화된 라이브커머스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개편을 발판 삼아 고유 IP(지적재산권)를 육성하는 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상품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올리브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라이브 방송을 확대하며 MZMZ세대 시청자 확보에 나선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파일럿 방송을 거쳐 2020년 4월부터 ‘올영라이브’를 정규 편성했다. 뷰티·헬스 상품 전문성에 재미와 소통을 더한 방송으로 지난해 연간 시청자 수는 전년비 3.5배, 주문액은 6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영라이브’는 올리브영이 업계 최초 선보인 뷰티 전문 라이브커머스답게 MZ 고객들의 호응과 로열티가 강점이다. 올 상반기 시청자 가운데 2030대가 80%에 달한다. 라이브 방송을 통한 구매전환율은 지난해 연평균 22%를 넘어서며 한 자릿수인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달부터 ‘올영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신선한 재미, 소통을 강화한 새로운 방송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올리브영 고유의 IP 육성에도 속도를 내며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한 플랫폼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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