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8번째 경영복귀 시도 또 실패.."무의미한 도발 그만해야"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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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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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8번째 경영 복귀 시도에서 패배했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이 29일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 제안한 신동빈 회장의 4~6호 안건 등이 모두 부결됐다.
신 회장은 2016년 이후 총 8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사로서 ▲본인의 사내이사 선임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 해임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지난 24일 제출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준법 경영 위반과 윤리 의식 결여 행위로 주주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신 회장은 과거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당시 이사회 반대에도 불법 수집 영상 활용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해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됐다.
신 회장은 올해 4월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 롯데서비스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도 패소해 약 4억8000만엔(47억원)을 회사에 배상하라는 판결도 받은 바 있다.
롯데그룹 측은 "신 전 부회장에 대한 주주와 임직원의 불신은 준법경영 위반에 따른 해임 사유와 맞닿아 있다"며 "신 전 부회장이 이제 무의미한 도발을 멈추고 기업의 미래에 도움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온라인으로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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