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광림, 압수수색에 주가 하락..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측도

김지연 기자 승인 2022.06.23 16:47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쌍방울·광림 주가가 하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방울 주가는 56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1.12%(151원) 떨어진 값이다.

광림은 1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2.13%(415원) 떨어진 값이다. 광림은 쌍방울그룹 계열사다.

쌍방울 관련 이슈로는 시세조종 혐의로 압수수색 진행 소식이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병문)는 서울 쌍방울 본사 건물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쌍방울그룹은 2020년 4월 45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쌍방울그룹이 조기상환한 CB는 지난해 6월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에게 재매각됐고, 이들은 당일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최대 5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이 같은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해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시세조종이 있었는지와 매각 자금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시에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이 의혹과 관련성이 제기된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전 경기도지사)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 다른 쌍방울 계열사인 아이오케이(-14.70%), 미래산업(-6.96%), 비비안(-11.33%)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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