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이베스트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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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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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글로벌 거시 경제의 환경 변화로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23일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6조1000억원, 영업이익 14조3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5조2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량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감소를 꼽았다.
반도체 부문에서 비메모리는 양호하나 메모리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모바일경험(MX)와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부문도 스마트폰 및 TV 출하량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특히 MX와 VD·가전 부문에서는 원달러 상승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이익률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DP) 부문은 주요 고객사향 OLED 패널 출하가 양호해 비수기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베스트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이 매출액 320조6000억원, 영업이익 56조6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62조2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당초 시장에서 하반기 상승을 예상했으나 글로벌 거시 경제의 환경 변화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전망이 하락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12M Fwd)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1.2배로 과거 역사적 P/B 밴드 하단 수준”이라면서도 “하반기 이후 실적 추정치 조정과 유동성 축소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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