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해외 원전진출 협력 강화..美웨스팅하우스 사장단 면담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09 15:19 의견 0
9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패트릭 프래그먼 미국 웨스팅하우스 사장과 면담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전력]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원전 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사장단과 만나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전은 정승일 한전 사장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전날과 이날 패트릭 프래그먼 웨스팅하우스 사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해외 원전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한미 원전동맹'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전날 프래그먼 사장에게 "해외 대형 원전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그 외 다양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사업 관리 능력과 기술력, 공급망과 웨스팅하우스가 보유한 강점이 결합한다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과 한수원은 향후 웨스팅하우스와 공동 워킹그룹 또는 위원회를 구성해 해외 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하고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를 회복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웨스팅하우스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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