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치솟은 '물가 안정' 앞장..롯데마트, 물가안정 행사 진행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5.26 07:58 의견 0
롯데마트 서울역점 [자료=롯데마트]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롯데마트가 치솟은 밥상 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앞장선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4.8% 상승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곡물 공급에 차질, 이로 인한 사룟값 상승, 고깃값 또한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 글로벌 물류난으로 수입 비용, 물량 이슈까지 겹치면서 먹거리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31일까지 6일간 신선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먹거리 물가안정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CA저장 사과 600톤을 방출한다. 이번 사과는 지난 해 11월 저장한 물량이다. 롯데마트가 5년간 노하우를 축적한 첨단 CA저장방식을 통해 수확 10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아삭함을 그대로 보존한다. CA저장방식은 온습도·공기 상태 등 조절해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저장방식이다.

가락시장 평균 시세에 따르면 5월 현재 사과 가격이 전년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 CA저장 사과는 미리 물량을 비축해 둬 평균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가 가능하다.

사과 외에도 토마토, 양배추, 다다기 오이, 감자 등 농산물을 20% 할인받을 수 있다.

한우 직경매로 유통단계를 축소해 합리적인 가격의 한우도 준비했다. 한우 국거리를 100g당 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물가안정 행사를 위해 ‘한우 세절 국거리 기획팩’ 1만팩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이는 100g당 기준 상시 운영 상품에 비해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마트 축산 바이어는 매주 한우 산지인 충북 음성과 경기 부천 축산물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약 800마리의 한우를 구매하고 있다. 경매장 직접 구매를 통해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하고 대용량 팩상품을 기획해 작업 비용을 절감했다.

임호석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날로 더해가는 장바구니 부담과 고물가 장기화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를 고려해 먹거리 가격 안정에 초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산지, 협력업체, 고객과 같은 고민을 나누며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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