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탄산 대란' 우려 완화..7월 탄산 생산량 100% 전망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5.25 08:01 의견 0
탄산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정유·석유화학사들의 탄산 공급 차질로 발생하는 식음료업계 ‘탄산 대란’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유·석화사들의 정기 시설보수 작업이 이날 마무리된다. 2~3년마다 4~6월 사이 시행하는 보수 작업을 마치고 생산을 본격화해 7월 탄산 생산량은 1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정유사의 공장가동 중단으로 생산이 급감하면서 탄산은 월평균 대비 50% 생산에 그쳤다. 제조 과정에 탄산이 필요한 식품·반도체 업계 등 생산 차질 우려가 나왔다.

식품업계는 탄산 공급에 문제가 없지만 불안정 상황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식품 부분에서 탄산은 탄산음료나 맥주 등 주류, 드라이아이스 등에 사용된다.

업계는 탄산 공급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있다. 정유사들은 정기 보수 예정일 6개월 전부터 수요 업체에 일정을 공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탄산은 정유·석화사들이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에서 추출돼 공급량 예측이 가능하다.

정부는 2~3년마다 오는 탄산 공백을 대처하기 위해 대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이후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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