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정상화' 속도..유흥시장 출고량, 95% 급상승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5.19 08:59 의견 0
테라 [자료=하이트진로]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하이트진로 테라가 정상화 움직임을 보인다. 코로나 이전까지의 수요로 출고량이 증가하고 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 직후 한 달간(4월18일~5월13일) 테라의 유흥시장 출고량이 2020년 동기대비 9%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직전 한달과 비교했을 때는 95% 급상승했다. 확산 이전의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회복 움직임에 따라 유흥 시장 활성화와 가정 시장 공략을 동시에 이어간다. 관련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스푸너에 이은 또다른 신무기인 ‘테라타워’를 이달 말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소맥의 맛과 즐거움을 한층 높이고자 테라타워를 개발했다. 토네이도 모형의 시각적 재미와 최적의 소맥 맛을 선사한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품귀현상을 빚으며 반응이 뜨거운 테라 병따개 ‘스푸너’의 물량도 기존보다 3배 늘렸다. 스푸너는 기존 유흥 채널을 중심에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 배포·확대한다. 5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전국 주요 매장에서 테라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스푸너를 증정하는 코너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대학교 축제 시즌에 맞춰 맞춤형 컬러 스푸너를 제작·배포한다. 하반기부터 형태, 색상, 소재의 변화를 통한 다양한 스푸너로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테라 친환경 프로젝트도 지속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청정 브랜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리사이클 브랜드들과 친환경 마케팅을 펼쳐왔다. 올해는 큐클리프, 누깍, 스컬피그, 쿤달과 협업해 친환경 굿즈를 제작·출시하고 있다. 성수기를 앞두고 아웃도어, 캠핑, 서핑과 연계된 친환경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상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테라의 판매도 코로나 이전으로 다시 튀어오르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흐름에 맞춘 새롭고 차별화된 하반기 활동을 통해 ‘테라의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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