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밥상 물가 '애그플레이션' 우려에..롯데마트, '물가안정' 돕는다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5.19 08:20 의견 0
롯데마트에서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자료=롯데마트]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롯데마트가 급격한 물가 상승 부담을 덜고 밥상 물가 안정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25일 일주일 간 우수 품질의 신선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물가안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애그플레이션(agflation)’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국제 곡물가 상승과 함께 돼지·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도 함께 상승해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부담 없는 밥상 물가를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축산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캐나다 산지와 단독 계약을 맺었다. 항공 직송을 통해 중간 유통 단계도 축소했다. 높은 신선도를 자랑하는 ‘캐나다 돼지 삼겹·목심(100g)’을 각 1780원, 1580원에 선보인다.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호주산 척아이롤·부채살과 양고기 숄더렉·목심 등 특별가로 판매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손질의 번거로움을 덜어낸 수산물 행사도 준비했다. 껍질벗긴 새우, 자숙랍스타 등을 선보인다. 모두 해외 산지 직소싱 상품이다. 유통 중간 단계를 생략해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또 물가안정 및 국내 농산물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와 함께 ‘GAP 농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GAP는 농산물 우수 관리(Good Agricultural Practices)의 약자다. 국내 재배 농산물의 생산, 수확, 포장 전 과정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인증제도다.

대표 상품은 GAP 세종 삼광쌀, GAP 트리벨리 파프리카, GAP 친환경 새송이버섯 등이 있다. 행사 상품의 경우 1인 1회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쿠폰 혜택을 적용한다.

임호석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최근 치솟은 물가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열심히 고민하고 발로 뛰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 끼를 차려 먹는 것이 부담이 아닌 즐거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